보강천 생태공원은 철새들이 노니는 청정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증평 대표 증평의 상징 중 하나는 ‘증평 바이크 타운 브랜드’이다. 이는 증평이란 글자를 분해해 중성과 종성을 한 대의 자전거로 디자인한 것이다. 이는 증평이 자전거를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였음을 의미할 것이다. 게다가 2010년에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에 뽑히기도 했으니 이런 자전거 사랑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실제로 증평은 자전거 도시라 해도 될 만큼 자전거에 최적화된 도시이다. 곳곳에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시내를 벗어나면 여유 있는 시골 길이 나와 탁 트인 공간을 마음껏 달릴 수 있다. 그 중 백미는 보강천과 삼기천에 걸쳐져 있는 물길 60리 뚝방 길을 활용한 명품 자전거길이다. 증평 읍내에서 증평의 최남단인 율리까지 이어지는 이 길에는 자전거 도로는 물론이고 나무 터널, 자전거 카페, 태양광 가로등 등이 설치되어 있다. 이처럼 자전거를 타는 이를 배려한 덕분에 자전거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한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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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은 아름다운 풍경은 자전거로 여행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2
좌구산 자연휴양림 안에는 산길 50리 길이 펼쳐져 있다.게다가 증평은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보강천과 삼기천을 깨끗한 생태하천으로 만들고 그 인근에는 체육공원과 운동시설, 억새 숲 등을 조성해 다른 지자체의 감탄을 사기도 했다. 그리고 물길 60리 길이 끝나는 율리의 좌구산 자연휴양림에서는 이 길과 맞물려 ‘산길 50리길’이 펼쳐진다. 이곳은 산악자전거 위주의 코스로, 기존의 임도가 활용해 길을 정비하고 산악자전거 동호인을 위한 안내판 등을 설치했다. 그리고 산길 50리 길에서 매년 전국 산악자전거 대회를 개최해 산악자전거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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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으로 유명한 고장인 증평에서는 증평골인삼축제가 열린다.증평읍 사곡리에는 말세우물이란 으스스한 이름의 우물이 있다. 이곳의 수량은 늘 일정한데, 난리가 날 때마다 한 번씩 넘친다고 한다. 임진왜란과 한국전쟁 때 한 번씩 넘쳤다니 한 번의 유예가 남은 셈이다. 울어바위란 바위도 있는데, 이 바위는 나라에 큰일이 생기면 황소 울음소리를 낸다고 알려졌다. 전해지는 바로는 경술국치 때 울음소리를 내 자신의 존재가치를 입증했다고 한다.
남하리에서는 불상 세 개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증평을 다니며 만나게 되는 불상은 하나같이 인상적이다. 우선 남하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큰 불상 하나와 작은 불상 두 개가 나란히 서 있어 마치 가족 같은 구성이다. 논밭 한가운데에 우뚝 서 있어 얼핏 보면 외로워 보이지만, 사실은 불상이 마을을 수호하는 형태이다. 그래서 주민들이 성심껏 보호해 한국전쟁의 포화 속에서 무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미암리 사지석조관음보살입상 역시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셔지고 있는 불상이다. 마을의 이름은 ‘미륵댕이’인데, 보살상에서 유래했다고 하니 주민들의 신앙심을 짐작할 수 있다. 고려 중기의 불상으로 보이며, 한 손에는 연꽃을 들고 있고 다른 손으로는 독특한 수인을 취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이 불상은 현재 미륵사에 봉안되어 있는데, 이곳의 주지 스님이 수행의 방편으로 꽃을 심은 것이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늘면서 꽃동산과 같은 풍경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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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은 독립애국지사인 원명 연병호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또한, 두타산 자락에 있는 보타사는 특이한 불상은 없지만, 통일을 기원하며 세운 통일기원 7층 보탑이 있다. 이는 현대에 세운 것이기에 과거의 양식과 비교해 보면 흥미로울 것이다. 그 밖에 조국 광복을 위해 활동했던 독립운동가 원명 연병호의 생가가 복원되어 있어, 선생의 검소하고 질박함을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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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민속체험박물관에서는 전통문화에 대한 자료들을 제공한다.2
민속체험박물관 인근에는 전통의 멋이 물씬 풍기는 조형물이 많다.증평 민속체험박물관은 들어서기도 전에 마음이 넉넉해지는 곳이다. 회색 콘크리트로 지은 딱딱한 건물이 아니라 기와집 형태로 지어져 따뜻한 느낌이 든다. 또한, 상시 개방된 넓은 잔디밭에서 현지 주민의 우리 가락 공연을 들으며 한데 섞일 수 있다. 그리고 실내에서는 옛 증평의 모습과 조상의 농경 방법, 세계의 인형 전시관 등 다양한 테마가 있어 질릴 일 없이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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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 익어가는 마을에서는 장류 관련 체험 프로그램이 이루어진다.2
증안골정보화마을은 각종 농촌 체험 프로그램이 있는 곳이다.건강도시 증평에는 방문하는 것만으로 건강해질 듯한 곳이 몇 군데 있다. 일단 들를 곳은 ‘인삼관광휴게소’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곳은 보통 휴게소가 아니라 인삼과 지역 농산물 등을 싼값에 구매할 수 있는 휴게소이다. 그리고 충북에서 가장 큰 인삼유통센터가 증평에 있기에 다양한 인삼 제품을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다. 다음으로 갈 곳은 ‘장이 익어가는 마을’이다. 사람보다 장독의 수가 더 많은 이곳에서는 전통 장뜨기 체험과 메주 만들기, 효소 먹은 홍삼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하며 이를 구매하는 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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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휴양촌은 증평을 찾은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어 준다.4
좌구산 천문대는 천문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곳이다.한편 등산로와 약수터가 잘 갖추어진 증안골정보화마을에서는 각종 농산물을 수확하는 체험을 즐길 수 있고, 웰빙타운으로 조성된 율리 휴양촌은 많은 인원도 수용 가능하며 야생화단지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좌구산에 있는 좌구산 천문대를 찾으면 아름다운 증평의 밤하늘을 관측해 볼 수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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